끄적거리기

취미는 벽돌 쌓기와 비슷한 것 같다.

위대할 홍 반장 2019. 6. 24. 20:04

모든 사람들에게 유일하게 공평한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물론 누구에게는 그 시간이 많은 사람도 있고 먹고 사느라 써야할 시간이 적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전혀 없는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시간을 활용할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시간활용을 위해 버려야하는 불필요한 생활 습관들을 놓지 않아서이라고 본다.


시간에 대해 말을 하는 이유가 있다. 내가 47년을 살아오면서 현재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나서 많은 아쉬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잘하는게 뭘까? 남에게 보여줄만한 좋은 모습은 무엇이 있을까? 단순히 사람이 좋다는 건 아무런 장점이 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나같이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람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매일 매일 연습을 해야 한다.

어차피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로 지나간다. 벽돌 한 장을 쌓거나, 한 줄을 쌓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두 줄을 쌓으면 괜찮을까? 아니라고 본다. 충분히 필요한 만큼 쌓을 때까지 아무런 쓸모가 없다. 하지만 일단 필요한 정도로 쌓게 되면 바로 쓸모가 있어진다.

쓸모가 있어지는 순간이 바로 사람들이 보기에 나쁘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장점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특출난 재능을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먹고사는 용도의 장점이 아니라면 굳이 특출난 재능을 찾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아무런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그럼 굶어 죽어야 하나?

그냥 먹고 사는 문제는 별도로 생각하고 그건 그것대로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우선 순위가 되야 하는게 맞다. 그러나, 보기 좋은 몸매, 듣기 좋은 노래실력을 가지고 싶은 욕망도 당연히 있다. 그 욕망을 충족하게 위해 노력해야 할 뿐이다.


이렇게 생각만 하거나, 말만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저 실패한 사람의 넋두리일 뿐이다.

그래서 일단 시작해야 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어차피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의 일부를 쪼개서 사용하는 것뿐이다. 크게 손해 볼 일은 없다.

무엇을 하든 무조건 매일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최소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은 해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