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의 지능형 육체노동자 생활연구소

지인분 창고에 철문이 망가져서 방부목으로 대문을 만들어보았다. 목공학원을 다녀서인지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낼 작업을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조금 허접하지만 그럭저럭 제구실은 하는것 같아 볼때 마다 뿌듯하다.

내가 만든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만든건데 참신한 아이디어가 좋은것 같다. 가이드를 만들어서 좀더 안전하고 깔끔하게 횡(가로)으로 절단 할 수 있게 만든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현장은 쁘렉카 하스리 및 왈가닥 처리 업무이다. 부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엄청난 물량의 왈가닥을 1층까지 운반하는게 중요한 문제이다. 하필이면 5층에서 1층으로 "내리는 곰방"이다. 아는사람은 모두 손사래를 친다는 내리기 곰방 고민됬다. 게다가 계단높이가 상당하다 이런 ..

지난번 곰방할때 봤던 미끄럼틀을 바로 써먹어 보았다. 공간이 애매해서 사다리차도 접근이 안되는 현장이었다. 꼼짝없이 마대자루를 하나씩 계단으로 들고 내려가야 한다. 그것도 철거현장 폐기물이니 최소 몇백번은 움직여야 하는 상황. 제일먼저 최대한 빠른속도로 미끄럼틀을 만들..

현장에서 마대에 쓰레기를 담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한사람이 삽을 들고 한사람이 마대를 잡으면 편한데 혼자서 마대에 담아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긴 삽자루를 잡으면 중심잡기도 힘들고 삽자루 무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현장에 굴러다니는 부러진 삽자루와 미장칼을 활용해서 쓰..

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로 가공하여 만들되 일하는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간단한 도구들을 만드는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첫번째로 보여줄것은 반생이(굵은것)와 현장에 버려저 있는 CD전선관을 활용한 다용도 손잡이이다. 길이에 따라 어께 거치형과 손잡이 형으로 구분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