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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 들은 글귀 - 눈이 녹으면

"눈이 녹으면 뭐가 되냐고 선생님이 물으셨다 다들 물이 된다고 했다. 한 아이가 눈이 녹으면 봄이 된다고 했다." 많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문구인거 같다. 일단 해당 글의 의도대로 보자면, 세상을 평범하게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기본 적인 함의를 담고 있다는 걸 알 수있다. 남들은 눈이라는 사물을 사물로만 바라볼때 눈을 계절로 바라보는 참신함은 칭찬해 줄만한 시선이다. 다만 여기서 간과 하면 안될 부분이 있다. 물이 된다고 대답한 아이들은 뭔가 2% 부족한 아이들일까? 아님 단순한 아이들 일까? 추정과 가설, 창작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이야기 이지만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를테면, 봄이 된다고 한 아이는 순수했을까? 어쩌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튀는 대답을 하기 위해 ..

끄적거리기 2020.07.27

7월 25일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일 못나가거나 나갔다가 되돌아 오는, 이른바 대마(일정취소)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런 때는 실내에서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최선이다. 예전에 배관작업하는 곳에 용접 보조로 나갔을 때 칭찬을 많이 받았던 생각이 난다. 개천변 공원에 물놀이장 배관공사였는데 생각보다 배관이 무거워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굵은 배관 같은 경우 4명이 끈과 버팀목을 활용해서 들어야 할 만큼 무겁다. 용접 보조로 가보면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이 패턴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 용접을 하기 위해서는 어스 집게를 잘 물려 놔야 한다. 용접 보조라면 1. 용접사가 용접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할때 어스 집게를 옮겨야 하는지 살피고, 적절한 위치에 물려야 될 경우 미..

카테고리 없음 2020.07.27